아이가 어릴 땐 유치원에서 체험을 가기도 해서
따로 갈 생각을 못했는데...
'3월에는 딸기체험' 이라는 친구 말에 검색을 해봤어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딸기체험농장이 있네요.
매일 여기 지나다녔던 사람... ㅠㅠ 접니다.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입장제한때문에 예약을 꼭 하셔야 합니다.
따면서 맛보는 재미는 없지만...
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딸기향.
달콤하고 정말 상큼했어요 ㅎㅎ
딸기 파종은 보통 9월에 해서 2,3월이 수확철이라고 하네요.
하얀 꽃잎이 떨어지고 수정이 이루어지면
가운데 부분이 부풀어 오르면서 익어가요
딸기 따는 법에 대한 아주 짤막한 동영상을 보고 데스크에서 용기를 선택합니다.
아이는 플라스틱 작은 용기.
저는 스티로폼을 선택했는데...
정말 따고 싶은 딸기는 많고.. 용기는 너무 작은 느낌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천천히 즐기고 싶은 마음에
천천히 아주 빨갛게 잘 익은 딸기만 따자고 했네요 ㅋㅋ
아이 속도는 역시 벌써 다 따고, 엄마 꺼 채워준다는 가온이.
딸기밭 한가운데...
다 따고 싶은 이 마음 ㅎㅎㅎ
요리체험장에서 인증샷.
이렇게 가득 따서 담으니 23,000원 나왔네요.
시중보다 비싸지만, 체험비 포함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더 신선하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해요!!)
작은 팩에 담긴 딸기는 가온이가 씻어줬어요 ^^
아이는 딸기 크럼블을 선택하고,
저는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만들기가 비교적 쉬워서 이젠 혼자서도 척척!!
(너무 편하다 ㅋㅋㅋ)
짜고 깔고 쌓고...
금방 완성입니다.
완성해서 먹고, 이제는 동물들 먹이도 준다네요.
당근 바구니는 3,000원이에요.
비눗방울도 따로 판매합니다.
작은 아기들 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토끼는 자느라 바쁨. ㅋㅋ
염소들 몰고 다니는 가온이
볕이 좋고 날도 포근해서 산책하고 싶은 날씨였습니다.
먹이 체험 하우스 뒤로 생태습지원도 있네요?!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데크공사도 잘해놨는데...
이 곳도 지난여름 휩쓸린 흔적으로 쓰레기가 보입니다.
좀 아쉬웠어요.
푸릇해지면 더 볼만할 듯.
농촌테마파크와 두창저수지 주변에 유명한 카페들도 많아서
겸사겸사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 들고 온 딸기는 더 맛있었습니다.
평소에 '이거 밍밍해서 싫다'며 딸기 맛 평가를 하던 신랑이
신선하고 맛있다고 잘 먹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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