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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년
지구는 병들고, (지구가 병드는 건 기정사실인가? =^=)
우주에서 쓰레기를 줍는 청소선 승리호에 대한 이야기.
승리호와 '도로시' 꽃님이와의 만남.
기다리던 승리호가 넷플릭스에 공개됐네요.
12세 관람가라 괜찮겠다 싶어 아이랑 같이 봤습니다.
게시판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고...
우리나라 첫 SF 영화라고 하는데,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감상했어요.
스토리가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의문이 들었죠.
태호(송중기 분)가 처음 본 생명체에 동해 스스로 아빠가 되기로 결정한 건, 새롭긴 합니다.
그런데... 왜? 2021년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생명의 소중함은 둘째치고,
누가 저런 생각을 할까? 시작이 자연스럽지 않은 느낌?
아이는 오늘도 옆에서 꺼이꺼이~ 울어댔습니다.
감정이입을 너무 잘하는 아이라 슬픈 상황이 닥칠려고 하면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합니다.
그런 아이를 달래가며 영화를 보면서
아이입장에서는 재밌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
신랑님은 취향운운하며 이미 자리를 떴습니다.
이상하게 낯설기도 하고 (SF라 그런가...)
꽃님이는 참 사랑스러워 흐뭇하기도 했답니다.
다만 영화를 보면서 등장인물 모두가 번역기를 달고 생활하는데,
정말 저런 세상이 오면 어학공부 할 필요가 없겠다 싶어... 부럽긴 했답니다.
(이미 개발되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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